장모 전 대신증권 반포WM센터장이 구속됐다./라임자산운용 홈페이지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를 불완전 판매한 의혹을 받고 있는 장모 전 대신증권 반포WM센터장이 구속됐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21일 장 전 센터장의 도주 우려와 증거 인멸 가능성 등을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검찰은 장 전 센터장에 대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장 전 센터장은 총 2480억원 상당의 라임 자산운용 펀드를 판매하며 투자자들에게 수익률, 손실 가능성 등의 정보를 거짓으로 알리거나 오인시키는 방법으로 펀드 가입을 권유한 혐의가 있다. 그는 김모 전 청와대 행정관의 개입을 언급하며 투자자들의 환매를 보류하도록 유도한 의혹을 받고 있다.

투자자들은 대신증권 반포WM센터가 2017년 1월 설립 초기부터 라임 펀드를 '100% 담보가 있는 투자'라고 설명했다고 증언했다.

장 전 센터장은 지난해 9월 다른 증권회사로 이직한 뒤 라임 사태가 불거진 이후 옮긴 직장을 퇴사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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