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IPS CI. /원익IPS 제공

[한스경제=고혜진 수습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2일 원익IPS에 대해 설비투자가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3만8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819억원, 영업이익 144억원을 기록했고 부문별 매출로는 반도체 1208억원, 디스플레이 611억원으로 집계됐다”며 “지난해 말부터 삼성전자 중국 시안 공장에서 메모리 반도체 낸드 투자가 진행됨에 따라 매출이 주로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 디스플레이 고객향 장비 매출 인식도 예상보다 빨리 이뤄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실적은 선방했다”며 “다만 지난해 합병 이후 외형이 커지면서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인력 때문에 영업이익률은 7.9%에 그쳤다”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실적으로 매출액 9764억원과 영업이익 1356억원을 전망한다”며 “주요 고객사의 3차원(3D) 낸드 투자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고 메모리 반도체 D램 투자도 하반기에 갈수록 기존 계획 대비 추가될 여지가 높다”고 판단했다.

또 “하반기부터 스마트폰 수요가 회복할 것이고 디스플레이 역시 폴더블, 홀디스플레이 등 신기술 도입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이에 국내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업계 1위인 동사의 밸류에이션(기업 가치)은 재평가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원익IPS는 전날 코스닥시장에서 3만4300원으로 장마감했다. 목표가 4만5000원 대비 상승 여력은 31.2%다.

고혜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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