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미중 갈등 격화로 소폭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과 중국의 갈등 격화에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개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서며 1990선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미 백악관과 국방부가 21일(현지시간) 의회에 제출한 ‘중국에 대한 미국의 전략적 접근’ 보고서에서 중국은 ‘악의적 행동’을 하는 국가로 규정돼 있다. 중국 장예쑤이 전국인민대표대회 대변인은 21일(현지시간) 미국을 겨냥해 책임을 남에게 전가하는 것은 무책임하고 부도덕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1포인트(0.11%) 하락한 1996.10을 가리키고 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홀로 669억원 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반면 개인은 375억원, 기관은 31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선전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1.00%)와 SK하이닉스(-1.08%)가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삼성바이오로직스(3.12%)와 네이버(0.67%), 셀트리온(0.23%), LG화학(1.06%), 삼성SDI(0.60%), LG생활건강(0.57%), 카카오(1.47%)가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24포인트(0.17%) 상승한 717.26을 가리키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593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2억원, 285억원 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3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40원 오른 1234.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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