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배우 김수현의 복귀작 tvN 새 토일극 ‘사이코지만 괜찮아’가 티저 영상을 최초 공개했다.

오는 6월 20일 첫 방송될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22일 수수께끼 같은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버거운 삶의 무게로 사랑을 거부하는 정신 병동 보호사 문강태(김수현)와 태생적 결함으로 사랑을 모르는 동화 작가 고문영(서예지)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가는 로맨틱 코미디다.

공개된 영상에는 타이핑 소리를 시작으로 펜으로 빠르게 글자를 지워나가는 누군가의 손길이 담겨있다. 흰 종이 위 ‘사이코’라는 세 글자 사이사이로 ‘사랑에 관한 조금 이상한 로맨틱 코미디’란 메시지가 선명해지면서 신선하고 독특한 이야기가 펼쳐질 것을 예고한다.

이어 글자를 한 자 한 자 도려내 조합하자 다시 ‘사이코’라는 단어가 완성됐다. 각기 다른 컬러와 글자체로 마구 변형되는 현상과 누군가의 손을 벗어나려 안간힘을 쓰는 나비의 날갯짓이 어느새 보는 이들을 현혹시키고 있다.

흐릿하고 몽환적인 공간 속에서 빨간 책을 바라보는 서예지(고문영 역)의 자태와 눈물 고인 얼굴로 상념에 잠긴 김수현(문강태 역)의 모습이 등장해 시선을 집중시킨다. 마치 현실과 비현실의 세계처럼 대조되고 있어 흥미로운 가운데 과연 두 사람이 어떤 인연으로 마주할지 물음표를 띄운다.

뒤바뀐 시옷의 형태로 만들어진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로고는 정상인 듯 정상이 아닌 묘한 이질감마저 자아내고 있어 대체 ‘사이코’란 단어 속 숨겨진 ’사랑에 관한 조금 이상한 로맨틱 코미디’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사진='사이코지만 괜찮아' 티저 영상 

양지원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