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이현아] 여성들의 가방의 무게를 좌지우지하던 화장품 파우치가 가벼워지고 있다. 가방 무게까지 걱정하는 간편·간단 제품들이 여성 소비자들의 주목받고 있다. 뷰티 기술의 발달로 휴대가 간편하지만 효능은 더욱 알찬 제품들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최근에는 클렌징 제품까지 스틱 형태로 나와 화장대와 욕실, 심지어 여행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네오젠의 더마로지 리얼 프레쉬 클렌징 스틱 그린티는 스틱형 클렌징 제품으로 메이크업, 세안, 각질 제거까지 가능한 제품이다. 기존 클렌징 제품 대부분이 수분을 함유한 제품 형태인 것과는 반대다. 제품에는 녹차 성분 외에도 코코넛, 동백, 올리브 오일이 들어가 피부 당김 없이 세안을 마무리해준다. 수분이 거의 없기 때문에 액체류를 소지하기 어려운 기내용으로 선호되는 제품이기도 하다.

스틱 제품의 원조는 자외선 차단제다. 기존 자외선 차단제를 얼굴에 바를 때 끈적이는 느낌을 상쇄해 스틱 형태로 만들었다. 과거에는 파우치에 들어가기에 다소 큰 크기로 제작됐으나 요즘에는 립밤 정도로 만들어 수시로 덧바를 수 있도록 작아진 것도 특징이다. 손에 묻히지 않고 화장 위에 손쉽게 덧바를 수 있어 스틱만 고집하는 소비층이 있을 정도다.

파운데이션, 컨실러도 같은 이유로 스틱형으로 대중에게 소개되고 있다. 이전 제품들은 수분이 적게 함유돼 발림성이 단점이었으나 최근에는 액체 파운데이션 못지 않게 부드럽게 피부에 밀착되는 제품들이 브랜드마다 출시되고 있다. 컨실러도 립스틱이나 립글로스와 같은 형태로 나와 파우치에 손쉽게 보관할 수 있다.

뷰티브랜드 네오젠 측은 “바쁜 생활 속 간단한 화장법이 각광받기 시작하면서 뷰티 트렌드도 간편하고 활동성 있게 변화하고 있다. 스틱형 제품은 파우치에 쉽게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고 설명했다. 도움말·사진=네오젠

이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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