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OSEN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KBO리그 복귀를 추진 중인 강정호(33)와 관련된 상벌위원회 일정이 확정됐다.

KBO는 22일 “오는 25일 오후 3시 서울 도곡동 KBO 2층 컨퍼런스룸에서 강정호에 대한 상벌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강정호가 KBO리그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는 것은 지난 4월 한 매체를 통해 밝혀졌다. 강정호 측은 지난 21일 KBO에 공식적으로 임의탈퇴 복귀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서 활약한 강정호는 2014시즌 종료 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계약하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2시즌 동안 장타력을 과시하며 팀 내 주축타자로 메이저리그에 안착했다.

그러나 2016년 12월 서울에서 음주운전 후 사고를 일으켜 도마에 올랐다. 이전에도 2차례 음주운전을 했던 사실이 추가로 밝혀져 논란이 됐다. 이후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강정호가 KBO 리그 복귀를 희망하는 것은 메이저리그를 비롯한 해외 리그 진출이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KBO 야구규약 '151조 품위손상행위'에 따르면 ‘음주운전이 3회 이상 발생했을 때 선수에게 3년 이상의 유기 실격 처분을 내린다’라고 명시하고 있다. 다만, 이는 2018년 개정된 규정이다. KBO가 이 규정을 강정호에게 소급 적용할 것인지 관심을 끈다.

이정인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