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지주가 오는 25일부터 주 5일 중 하루를 의무적으로 재택근무 하는 새로운 근무 제도를 시행한다./롯데지주 제공

[한스경제=김동호 기자] 롯데지주가 오는 25일부터 주 5일 중 하루는 의무적으로 재택근무를 하는 새로운 근무 제도를 시행한다. 국내 대기업 중 의무적 재택근무 제도를 도입하는 곳은 롯데지주가 최초다. 

롯데지주는 150명 안팎인 롯데지주 직원을 대상으로 오는 25일부터 주중 하루를 의무적으로 재택근무 하는 방안을 실시한 뒤 다른 계열사로의 확대 적용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지난 22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재택근무 시행 이후 업무 효율이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반영한 결정이다. 이 같은 결정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의지가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신 회장은 지난 3월 일본 롯데홀딩스 회장 취임을 앞두고 일본 출장을 떠났다가 코로나19로 인해 일본에 발이 묶인 바 있다. 

신 회장은 예정보다 길어진 일본 체류기간 동안 화상회의를 통해 임원회의 등을 주재했으며, 지난 2일 귀국 후에는 14일간 자가 격리를 실시하면서 화상회의를 통해 업무를 이어갔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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