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발리볼 이탈리아, 산틸리 부임설 보도
이탈리아 매체 ‘발리볼 이탈리아’가 23일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이 대한항공 점보스에 부임한다고 보도했다. /‘발리볼 이탈리아’ 캡처

[한국스포츠경제=김준희 수습기자] 다음 시즌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사상 최초로 외국인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 모습을 볼까.

이탈리아 매체 ‘발리볼 이탈리아’는 23일(이하 한국 시각) “로베르토 산틸리(55)가 V리그 대한항공 점보스 감독으로 부임할 것이며 한국배구연맹(KOVO) 최초의 외국인 사령탑이 된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국적 산틸리는 자국 남자배구 20세 이하(U-21) 국가대표팀, 호주 남자배구 국가대표팀을 이끈 경력이 있다.

산틸리가 대한항공에 부임할 경우 V리그 남자부에서 탄생하는 첫 번째 외국인 감독이 된다. 여자부에선 2010-2011시즌 일본 국적 반다이라 마모루(51)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감독을 역임한 적 있다.

대한항공은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룬 박기원(69) 감독과 지난 시즌을 끝으로 결별했다. 외부 영입과 내부 승격을 놓고 저울질하다가 외국인 지도자 선임 쪽으로 무게를 실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얼마 전 “23~24일 내로 감독 선임을 마칠 것”이라고 밝혔다.

김준희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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