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UFC 존 존스, 블라코비치와 트위터로 교감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 /UFC 트위터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33)가 다음 경기에서 만날 상대로 헤비급 랭킹 2위 프란시스 은가누(34) 대신 라이트헤비급 랭킹 3위 얀 블라코비치(37)를 지목했다.

존스는 23일(한국 시각) 트위터로 자신을 도발하는 블라코비치 트윗에 반응하다 최근 제기된 은가누와 헤비급 슈퍼파이트 가능성이 작아지는 상황을 에둘러 표현했다. 

“UFC가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헤비급 파이터에 맞설 나의 가치를 보지 못해 슬프다. 얀, 네가 다음 차례인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할리우드 영화 ‘샤이닝’ 속 한 장면을 패러디한 얀 블라코비치(위). 아래 절규하는 존 존스 모습이 인상적이다. /얀 블라코비치 트위터

앞서 블라코비치가 영화 ‘샤이닝’ 속 주연 배우 잭 니콜슨(83)에 자기 얼굴을 합성한 사진을 올린 뒤 도발하면서 존스가 트위터를 켰다.

블라코비치는 사진과 함께 “넌 처음 감옥에 숨으려 했지만 지금은 헤비급으로 체급을 바꾸려 한다”면서 “운명을 피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걸 하지만 숨을 곳이 아무 데도 없다”고 적었다.

UFC가 존스 vs 은가누 슈퍼파이트에 아직 정확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아 사실상 물 건너갈 전망이다. 존스의 다음 타이틀 방어전 상대가 블라코비치로 확정되는 분위기다.

이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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