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트레이더스 첫 구독서비스 ‘커피구독권’ 회수율 40% 넘어
구독서비스 고객 월평균 12일 쇼핑
이마트 트레이더스 월계점 / 변세영 기자

[한스경제=변세영 기자] 창고형 할인마트가 구독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의 매장 방문빈도수를 높이고 있다.

24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판매된 4000개 이상의 커피구독권 회수율이 40%를 상회했다.

구독서비스 이용고객들은 집 앞 편의점에 방문하듯 창고형 할인마트 트레이더스를 자주 찾았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2월 발간한 ‘2019 한국의 소비생활지표 산출 연구’에 따르면, 편의점과 대형마트의 월평균 이용 횟수는 각각 6.9회, 4.6회다.

커피구독권을 구매한 고객이 한 달 중 평균 12일, 약 2.5일에 한 번씩 트레이더스에 방문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편의점 보다 더 많이 방문한 셈이다.

커피구독권은 창고형 할인마트 트레이더스가 1일 1잔의 커피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충성고객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이마트가 도입한 전략이다. 구독서비스 이용 고객은 일반고객 대비 월평균 6배 가량 더 많이 트레이더스에 방문하기도 했다.

이에 트레이더스는 커피구독권에 이어 피자구독권으로 또 한번 '고객 락인(Lock-in)'에 도전한다.

트레이더스는 점 내 T카페에서 사용할 수 있는 '6월 피자 월(月) 구독권'을 트레이더스 전점(킨텍스점 제외)에서 다음달 14일까지 판매한다.

매주 피자 1판(콜라 1.5L 1병 포함)을 총 4주간 제공하는 피자 구독권은 삼성카드로 결제 시 2만9800원, 그 외 결제 수단으로 결제 시 4만5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피자구독권을 삼성카드로 결제하고 피자 1판과 콜라 1병을 매주 수령한다면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그 외 결제수단으로 결제 시 최대 25%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형달 트레이더스 운영 담당은 "유통, 식품 등 다양한 업계에서 구독서비스가 새로운 쇼핑 트렌드로 자리잡은 것으로 보인다"며 "트레이더스는 구독서비스 등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이고 우수고객 확보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변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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