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황보준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고용 피해가 고용보험 미가입 취업자에게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연구원이 24일 펴낸 '코로나19에 따른 산업별 고용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3월 취업자는 전달보다 22만9000명 감소했다. 이중 고용보험 가입자는 4만2000명이고, 미가입자가 18만7000명으로 82%를 차지했다.
고용보험 취득자 증가수도 작년 3월 22만명에서 올해 3월에는 8000명으로 급감했다.
산업연구원은 "신규 채용 감소로 고용보험 취득자 증가 수가 급감했다"면서 "특히 노동시장에 새로 진입하려는 청년층이 타격을 받았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고용 충격은 산업 전반에 나타났지만, 업종별 충격 정도는 달랐다.
제조업 고용 충격은 서비스업보다는 아직 덜하지만, 수출 비중이 높아 해외 시장 상황에 따라 시차를 두고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서는 관측했다.
황보준엽 기자 hbjy@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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