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아이돌 사모임→생일파티, 거리두기 실패로 논란
[이슈+] 아이돌 사모임→생일파티, 거리두기 실패로 논란
  • 최지연 기자
  • 승인 2020.05.25 00:05
  • 수정 2020-05-24 15:01
  • 댓글 1

[한스경제=최지연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못한 연예인들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정국, 아스트로 차은우 등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은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어난 가운데 한 지인의 생일파티에 여러 배우와 가수 등이 참석한 모습이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대중들의 비난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 이태원 아이돌 모임

방탄소년단 정국, 아스트로 차은우, NCT 재현, 세븐틴 민규가 지난달 말 이태원 소재 음식점과 주점에 방문한 뒤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이 알려졌다. 각 소속사는 이들이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에 소홀했던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18일 공식 입장을 통해 "정국은 지난달 25일 저녁 지인들과 함께 이태원 소재 및 음식점 및 주점을 방문했다"며 "방문 이후 기침,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은 없었으며 자발적으로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아티스트 본인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전 사회적 노력에 충실히 동참하지 않은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스트로 소속사 판타지오도 이날 "차은우는 지난달 25일 지인들과 함께 이태원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며 "당사의 관리 소홀로 인해 모두와의 약속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못하고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중앙방역대책본부의 권고에 따라 해당 기간 내 방문한 사실을 확인한 직후 기침, 발열 등의 코로나19 증상은 없었으나 주변인엔게 피해를 끼칠 것을 우려해 자발적으로 선별 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 결과 이후 자가 격리 및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진행해 왔다"고 전했다.

또한 세븐틴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역시 공식 입장을 통해 "민규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중 사회적 규범을 지키지 못한 점에 대해 본인의 잘못된 행동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중앙방역대책본부의 권고에 따라 해당 기간 내 방문한 사실을 확인한 직후 기침, 발열 등의 코로나19 증상은 없었으나 자발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 결과 이후 자가 격리 및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진행해왔다"고 했다.

뒤늦게 NCT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도 "재현은 지난 4월 25일 친구들과 이태원에 위치한 식당 및 바에 방문했으나 문제가 된 특정 클럽에는 가지 않았고 확진자가 이태원을 다녀가기 7일 전이었다"며 "증상은 없지만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자진해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을 받았다. 재현은 모두가 일상적인 만남을 자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야 하는 기간에 조심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 생활 속 거리두기 중 생일파티

앞서 20일 한 매체는 9일 패션계 유명인사로 알려진 A씨의 생일파티에 연예인들이 대거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은 아니었지만 이태원 클럽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이후였기 때문에 논란이 불거졌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A씨의 생일파티에 참석한 연예인들로는 이민정을 이주연, 효민, 손연재, 김희정, 임지현 등이 포함돼 있었다. 

보도와 함께 공개된 생일파티 사진 속 연예인들은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이 강조되고 있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파티를 즐기고 있는 모습으로 빈축을 샀다. 파티에 알파카까지 동원해 동물 학대가 아니냐는 지적까지 이어졌다.

이후 논란이 지속되자 이민정의 소속사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는 "이민정은 이태원에 가지 않았고 청담동 카페에서 친한 친구 생일 파티가 있다고 해 가서 선물을 주고 나오면서 기념사진만 찍고 나온 게 전부"라며 "축하의 뜻은 전하는 게 맞겠다 싶어 잠시 들른 것이지만 이 또한 자제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앞으로 행동에 더욱 신중을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효민과 김희정이 소속된 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 측은 이날 공식 입장문을 통해 "효민과 김희정은 지난 9일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지인의 생일에 참석했다"며 "이유를 불문하고 두 사람 모두 부주의한 행동이었음을 인지하고 반성한다. 소속사 아티스트 관리에 소홀했던 점에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또한 손연재와 이주연 측 역시 같은 내용의 입장과 함께 "생활 속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와 같은 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 거리두기 실패에 이어지는 비난

해당 사건으로 인해 논란이 이어지자 해당 연예인들은 공식 입장 발표와 함께 자필 사과문을 올리는 등 논란 진화에 나섰지만 대중은 이들의 이중적인 모습에 분노를 드러냈다. 방탄소년단은 앞서 SNS를 통해 '집콕 챌린지'를 공개했고 차은우를 비롯한 이민정, 효민 등의 연예인들 역시 해당 사건 전후로 코로나19 의료진에 감사와 존경의 의미를 표하는 '덕분에 챌린지'에 참여한 바 있기 때문. 겉으로는 정부의 권고사항을 지키고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듯 보였지만 실제 생활에서는 전혀 지키지 않고 있다는 것. 

심지어 방탄소년단이 지난 2018년 수상한 화관문화훈장을 회수하라는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 

이에 대해 한 연예계 관계자는 "모두의 관심이 쏠린 상태이기 때문에 대중들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며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공인의 자리에 있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사진=한스경제 DB, 아스트로 공식 SNS, 재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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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여여영여 2020-06-12 10:23:13
와우 덕분에 잘보고 갑니다 학교에서 기사 알아오리고 했는데 이거 쓸게요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