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최지연 기자] ‘번외수사’ 차태현과 이선빈이 진짜 범인을 잡기 위해 불꽃 행보를 펼친다.

OCN 드라마틱 시네마 '번외수사'가 촘촘하게 연결되는 범죄 사건과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활약으로 시청자의 안방극장 1열을 사수하게 만들었다. 특히 강력계 독종 형사 진강호(차태현)와 열혈 PD 강무영(이선빈)으로 완벽 변신한 차태현과 이선빈이 첫 만남부터 으르렁대는 앙숙 케미를 선보이며 유쾌한 재미를 선사했다.

23일 방송된 '번외수사' 1회에서는 사건 취재를 위해 직접 실종사건 피해자를 연기한 무영과 그 뒤를 쫓으며 범인들을 덮칠 최적의 타이밍을 엿본 강호. 특별출연으로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 김광규가 연기한 조직 보스를 비롯해 모든 범인을 현장에서 소탕하는 쾌거를 이룬 강호와 달리 무영의 취재는 도로아미타불이 되고 말았다. 그뿐만 아니라 강호는 “’팩트 추적’에서 이 사건을 단독 보도할 때까지 이 사건을 언론에 흘리지 말 것”이라는 무영의 요구를 저버렸고 이에 특종 아이템을 놓친 무영은 프로그램 폐지 위기에 처했다.

무영 입장에서는 강호를 생각만 해도 이를 갈 상황일 터. 그런데 이들의 악연은 그뿐만이 아니었다. 최근 발생한 살인사건을 조사하는 강호가 참고인으로 쫓던 조상백이 시청률을 위해 경찰이 헛발질한 미제 사건을 파헤치던 무영이 추적한 용의자 ‘범블비’와 동일인으로 드러났다. 기묘하게 겹치는 두 사건이 결코 우연이 아님을 직감한 두 사람은 이후 13년 전 미제 사건과 발생 사건의 범인이 동일하다는 결론을 내렸고 이도 제약 본부장 김민석(한기웅)을 새로운 용의자로 지목했다.

형사와 PD로 전혀 다른 분야에 종사하면서 서로 다른 방향에서 수사했지만 김민석이라는 동일한 인물을 짚어낸 강호와 무영. 이들이 찾아낸 용의자가 정말 두 사건의 범인일지 시청자의 궁금증이 폭발한 가운데 본 방송에 앞서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는 김민석 검거 과정이 결코 물 흐르듯 쉽게 가지는 않을 것임이 드러났다.

이미 지난 방송에서 김민석은 유명 클럽 VIP 중에서도 속칭 ‘ER’이라 불리는 ‘진상 오브 진상’이며 과거 다크웹을 통해 온갖 잔인한 범죄 영상을 올렸음이 드러난 바 있다. 위 영상에서도 변호인단을 대동하고 경찰서 취조실에 나타나 “이제 좀 실감이 나? 너 완전 엿 됐다는 거”라고 거들먹거리고 있다. 또한 “그 정도 거물을 잡으려면 확실한 물증을 갖고 왔어야지”라며 강호를 타박하는 서장(김경식). “그럼 진짜 김민석이 범인이 아니에요?”라는 무영의 대사는 예측 불가능한 사건 진행을 암시하고 있다.

하지만 한 번 범인이라 생각하면 끝까지 쫓고 증거가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감옥에 넣고 마는 강호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검거율을 자랑하는 독종. 단서로 필요했던 클럽에서 VIP 리스트 공개를 매니저가 거부하자 미리 준비했던 유통기한이 지난 소시지를 클럽 냉장고에 넣고 사진을 찍어 영업 정지라고 압박한다. 더군다나 ‘수십 대 일’로 덤벼도 모두 때려잡을 수 있는 전설의 주먹 테디 정(윤경호)이 그의 뒤를 든든히 지키고 있다. 무영도 만만치 않다. 취재를 위해서라면 어떤 위험도 마다하지 않는 열정과 가족도 고발할 수 있는 정의감으로 똘똘 뭉쳐있고 무엇보다 프로그램 폐지를 막아야 하는 절실함 때문에 범인을 꼭 잡아야 하는 목표까지 세웠다. 언제나 날카로운 분석을 내놓는 프로파일러 사립탐정 탁원(지승현)이 그녀가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고 전문가 포스가 물씬 풍기는 장례지도사 이반석(정상훈)도 이들을 돕고 있다.

그런 가운데 제작진은 “‘번외수사’ 2회는 촘촘하게 엮여있는 사건 추리와 사이다 수사로 두 배의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며 “범인을 잡고, 진실을 찾기 위해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강호와 무영이 과연 13년 전 발생한 미제 사건과 최근 발생 사건의 ‘진짜 범인’을 잡을 수 있을지 오늘(24일) 방송에 주목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번외수사’ 2회는 24일 오후 10시 50분 OCN에서 방송된다.

사진=OCN

 

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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