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국제영화제 포스터.

[한스경제=양지원 기자]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베니스국제영화제가 예정대로 9월 개최된다.

미국 매체 데드라인은 24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베네토 지역의 루카 자이아 주지사가 “베니스영화제가 9월에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행사들이 연기되거나 취소되는 가운데 개최를 확정한 첫 세계 영화제다. 이탈리아는 이달 초 여행 및 영화관 등 산업 제한 완화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지만 영화제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축제 주최자 루카 자이아 주지사는 “세계에서 영화 제작이 중단되는 것을 감안하면 출품되는 작품 수는 예년에 비해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베니스영화제 라인업은 7월 말에 발표된다. 심사위원장은 배우 케이트 블란쳇이 맡을 예정이다.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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