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형일 기자] 대신증권이 25일 LG화학에 대해 사업별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5만원을 유지했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완성차 판매 부진 등으로 전기차 배터리(EVB) 사업의 단기 차질이 발생했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오히려 지난 1분기 글로벌 EVB 시장에서 LG화학의 점유율은 27%로 1위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LG화학의 생산능력(CAPA) 목표는 120GWh(기가와트시)로 변하지 않았다”며 “완성차 업체들과의 협업(JV) 추진 지속, 성장하는 시장에서 공격적인 증설, 고객사 다변화 등을 통한 시장 점유율 확대로 중장기 지배력 강화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 연구원은 “석유화학의 경우 시황 부진 국면에서 절대 강자로 꼽히는데 지난 1분기 LG화학의 석유화학 부문 영업이익은 24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3% 감소해 우려보다 선방했다”며 “제품 포트폴리오의 다각화가 핵심적인 이유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증설에 따른 화학 업종의 공급 부담에 대한 우려는 존재하지만 폴리염화비닐(PVC), 합성수지(ABS) 등 제품군의 경우 공급 증가에 대한 부담은 크지 않은 편”이라며 “석유화학 사업부의 견조한 수익성은 10% 내외로 이어지는 가운데 전지 사업부의 성장과 흑자 전환을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김형일 기자 ktripod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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