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천안사업장 전경. /연합뉴스

[한스경제=고혜진 수습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5일 삼성SDI에 대해 전기차로 하반기 실적 회복이 가능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8만원을 유지했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8% 증가한 2조472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2.1% 감소한 59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2분기는 유럽 자동차 주문자상표 부착생산(OEM) 업체들의 생산 지연에 따른 일시적 공급 감소로 전기차(EV) 매출이 정체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견조한 전자재료 공급으로 전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이 기대된다”며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 11조2407억원, 영업이익 571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1.3%, 23.6%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하반기 정상 가동과 유럽 환경 규제에 따른 EV 보급 트렌드 지속으로 연간 자동차 전지 매출 성장세는 이어질 것”이라며 “올해 자동차 중형전지 매출액은 3조9000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또 “하반기에 스마트폰 업황과 전동공구 수요 회복에 따라 소형전지 매출이 다시 확대될 수 있어 실적이 상저하고 흐름을 나타날 것”이라며 “웨어러블(착용형) 디바이스 시장 개화 등으로 중장기 실적 성장세를 전망한다”고 첨언했다.

한편 삼성SDI는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33만6000원으로 장마감했다. 목표가 38만원 대비 상승 여력은 13.1%다.

고혜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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