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마재완 수습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5일 유한양행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7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유한양행 1분기 매출액은 316억7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도 11억원에 불과해 시장 컨센서스를 90% 이상 하회했다"라며 "대다수 제약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속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두드러지는 실적 부진이다"
이어 "블록버스터급 신약 특허 만료로 지난해 처방약 부문은 역성장세가 이어졌고 특히 올해 1분기는 전년 대비 13%나 감소하면서 이제는 최저점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2분기 부터는 역성장할 가능성은 높지 않으며 매출 예상치가 큰 신약이 도입될 경우 확실한 턴어라운드도 기대해볼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선 연구원은 "베링거잉겜하임으로 기술 이전된 비알콜성지방간염(NASH)치료제 'YH25724' 비임상 독성시험이 4월 완료돼 연내 임상 1상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정상적으로 임상 1상 진입 시 유한양행은 약 100억원 규모의 마일스톤(기술료) 수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언급했다.
또 "NASH가 고령화에 의한 대사증후군으로 인식되고 있으나 아직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은 약이 없어 해당 질병에 대한 치료제 잠재 수요는 매우 높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 연구원은 "유한양행은 본업 실적이 다소 부진하지만 기술 이전된 치료제들이 임상에 정상적으로 진입하게 되면 그 가치가 충분히 반영돼 주가 재평가도 이루어질 것으로 본다"라고 부연했다.
유한양행은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5만2000원에 장마감했으며 목표가 7만2000원 대비 상승 여력은 38.4%다.
마재완 수습기자 jwm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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