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마재완 수습기자] 대웅제약은 인도네시아 합작법인 대웅인피온이 지난 20일 당요병성족부궤양 치료제 '이제에프외용액'에 대해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지에프외용액은 2001년 식품의약품안저처로부터 당뇨병성족부궤양 치료제로 허가 받은 국내 바이오 신약 1호다. 이번 할랄 인증은 지난 1월 적혈구 생성 조혈제인 '에포디온' 할랄 인증 획득 이후 두 번째다.
할랄은 아랍어로 '허용된 것'이라는 뜻으로 식음료에 할랄 인증을 받았다는 것은 무실림이 먹고 마실 수 있게 가공된 제품이라는 의미다. 전 세계에서 무슬림이 인구가 가장 많은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10월부터 식품과 화장품, 의약품을 대상으로 할랄 인증 여부 표기를 의무화하는 '할랄제품보장법'을 시행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기관인 리폼 무이(LPPOM MUI)는 말레이시아의 자킴(JAKIM), 싱가포르의 무이스(MUIS)와 함께 세계 3대 할랄 인증기관으로 꼽힌다.
이번에 대웅제약 이지에프외용액에 대해 할랄 인증을 해준 리폼 무이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안전성 관련 서류 제출을 제출해야 한다. 이외에도 생산, 재료 관리과정에 대해 현장 실사를 받아야 하는 등 까다로운 조건들까지 충족해야한다.
대웅인피온은 이지에프외용액의 할랄 인증을 계기로 중동 의약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서창우 대웅인피온 대표는 "이슬람 최대 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의 에포디온, 이지에프 할랄 인증을 발판 삼아 80조원 규모의 중동 의약품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대웅인피온은 대웅제약이 2012년 인도네시아 기업인 인피온(Infion)과 함께 설립한 합작 법인이다. 수라바야에 인도네시아 최초 바이오의약품 공장을 준공하기도 했다.
마재완 수습기자 jwm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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