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3월 롯데를 시작으로 포스코·SK·삼성·CJ 진행
KT, 지난해 현대·기아차 이어 수시채용 전환
방호복을 입은 SK 관계자가 24일 오전 서울 성북구 서경대학교에서 SK 그룹 상반기 공채 인적성 시험(SKCT) 응시생을 안내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호연 기자] 10대 그룹 중 4곳만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침체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악재가 겹치면서 취업난이 더욱 심해지고 있다.

25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국내 10대 그룹 중 올해 상반기 공채를 진행했거나 진행 예정인 곳은 삼성과 롯데, 포스코, SK, CJ 등 5곳에 불과하다.

롯데는 지난 3월 초 원서접수를 시작해 채용이 진행 중이다. 포스코도 같은 달 채용을 진행했고, SK는 3월말 서류접수를 시작했다.

삼성은 지난달 신입공채 일정을 진행해 이달 30~31일 필기시험이 예정돼 있다. 삼성의 직무적성검사(GSAT)는 코로나19 사태로 사상 처음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CJ는 이날부터 각 계열사 별 신입공채 모집을 시작했다.

인크루트는 CJ 이후 신입공채를 진행할 그룹은 더 이상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LG는 올해 LG이노택이 수시 채용을 진행했지만 추가 채용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는 하반기에 신입공채를 진행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대기업의 수시채용 전환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현대·기아차에 이어 KT도 올해 공채를 없애고 수시·인턴 채용으로 전환했다.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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