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1터미널 입국장 내부. /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호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4월 면세점 매출이 1조원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 이용객 감소가 계속되면서 매출로 이어진 것이다.

25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4월 면세점 매출은 9867억3000여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3월 1조873억원보다 9.2% 감소한 수치다.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하기 이전인 1월 2조247억원과 보다 52% 줄었다.

방문객 수는 35만4000명으로 3월 58만7000명보다 40% 감소했다. 방문객 중 외국인 비중은 33%였다.

이에 따라 업계는 인천공항 매장 임대료 감면 등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앞서 인천공항공사는 이달 15일 롯데와 신라, 신세계 등 인천공항에 입점한 면세점 대표단과 간담회를 열고 임대료 감면 등을 논의했다.

임대료 감면안 등 세부 내용은 최종 방침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정부 협의가 끝나는 대로 추가 지원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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