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킨 골프다이제스트 미니투어 시상식 모습. /골프다이제스트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장동규(32)가 예스킨 골프다이제스트 미니투어 1차 대회에서 정상에 우뚝 섰다.

장동규는 25일 경기도 포천 샴발라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니투어 대회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총상금 1470만 원이며 우승 상금은 300만 원이다. 국내 남자프로골프 투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중단된 가운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선수 24명이 모여 벌인 미니 투어 대회다.

김시환, 이근호, 박재범, 문경준, 최민철을 1타 차로 제치고 초대 챔피언에 오른 장동규는 "겨우내 스윙을 고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면서 많이 좋아졌다. 어느 정도 만족스러운 골프를 쳤다. 7월에 시즌을 시작할 예정인데 그전까지 부족한 부분을 채워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양용은 프로님께서 힘든 시기에 기부 등 좋은 취지로 채리티 대회를 열겠다고 말씀하셨다. 선수들과 밝은 분위기에서 즐겁게 경기했다"고 덧붙였다.

2009년 아시아 선수 최초로 남자 메이저 대회(PGA 챔피언십)를 제패한 양용은(48)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7위에 포진했다.

한편 이번 대회 선수들의 참가비와 상금 일부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부금으로 전달된다. 6월에 2, 3차 대회가 열리는 등 향후 5차까지 미니투어로 진행할 계획이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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