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 판교 NHN 사옥 '플레이뮤지엄'. /NHN 제공

[한스경제=고혜진 수습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6일 NHN에 대해 마이데이터 정식 라이선스 확보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1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NHN은 지난해 마이데이터 시범 사업자로 유일하게 금융 분야에서 선정돼 ‘페이코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이미 출시했다”며 “현재는 6개의 제휴 기관 데이터만 활용할 수 있어 제한적이나 실증사업자로서 데이터 분석 역량을 입증받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간편 결제 플랫폼 ‘페이코’와 관련된 투자나 인수 효과가 마이데이터 산업과 실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하반기에 마이데이터 사업자 선정이 된다면 가치 상승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1분기 거래액은 전년 대비 31% 성장한 1조7000억원을 기록했다”며 “월간 이용자 수(MAU)도 400만명을 유지하고 있어 페이코 관련 사업의 손익분기점을 도달한 턴어라운드(실적 개선)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또 “페이코의 가치는 마지막 투자 당시 기업가치 7350억원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게임 부문도 웹보드 매출 반등과 모바일 신작 효과로 2분기부터 실적 성장 기대감이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NHN은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9만1800원으로 장마감했다. 목표가 11만5000원 대비 상승 여력은 25.3%다.

고혜진 수습기자

관련기사

키워드

#NHN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