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두 차례 개봉을 연기한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이 6월 개봉을 확정했다.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 측은 국내 개봉을 맞아 각본, 연출을 맡은 댄 스캔론 감독이 한국 영화 팬들에게 보내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댄 스캔론 감독은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관객 여러분!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을 연출한 댄 스캔론 감독이다. 영화 개봉을 기다려주신 한국 팬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이 드디어 한국에서 6월 17일 개봉한다. 여러분들의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디즈니·픽사 영화가 드디어 개봉하며 다시 극장가의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요소가 될 전망이다.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은 실제 댄 스캔론 감독의 자전적 스토리가 담겨 있어 더욱 생생하고 따뜻한 감동을 담았다. 그는 "돌아가신 아버지와 우리 형제의 유대관계에서 영감을 받아 쓰게 된 이야기다. 어느 날 친척 분이 아버지의 생전 목소리가 담긴 테이프를 주었다. 헬로와 굿바이, 딱 두 마디가 담긴 목소리였지만 우리 형제에게는 마법 그 자체였다"며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이 이 시대에 사는 사람들에게 기적처럼 따뜻한 응원과 위로가 되는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은 제70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북미 박스오피스 2주 연속 1위 및 로튼 토마토 관객 지수 95%를 기록했다. 마법이 사라진 세상 속 이안과 발리 두 형제가 주어진 시간 단 하루, 아빠의 반쪽을 찾기 위해 마법으로 기적을 만들어야 하는 미션을 그린 판타지 감동 어드벤처다. 톰 홀랜드, 크리스 프랫, 줄리아 루이스 드레이퍼스, 옥타비아 스펜서, 앨리 웡, 존 라첸버거, 리나 웨이스, 멜 로드리게즈 등이 목소리를 연기했다.

당초 지난 3월 초 개봉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4월로 연기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쉽게 가라앉지 않자 무기한 개봉을 연기하던 끝에 6월 17일 개봉으로 가닥을 잡았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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