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문재인 대통령의 정부 재정 역량 총동원 발언에 상승세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문재인 대통령의 정부 재정 역량 총동원 발언에 상승세다. 개인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5일 열린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경제 전시 상황’이라며 정부의 재정 역량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20포인트(0.41%) 상승한 2002.80을 나타내고 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이 홀로 590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440억원, 기관은 110억원 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79%)와 LG화학(4.24%), 삼성SDI(5.03%), 카카오(0.93%)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삼성전자(-0.41%)와 SK하이닉스(-0.61%), 네이버(-1.45%), 셀트리온(-0.23%), LG생활건강(-0.14%)이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70포인트(0.38%) 오른 722.59를 가리키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504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7억원, 10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18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90원 내린 1240.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형일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