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마재완 수습기자] 메리츠증권이 26일 현대중공업지주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3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분기 현대중공업지주는 정유, 석유화학 부문 업황 악화로 실적이 부진했다"라며 "2분기에는 연결 기준 매출 5조9100억원, 영업이익 797억원 수준의 흑자 전환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가 급락기였던 4월 9일부터 5월 22일까지 정기 보수를 진행했고 원유가격(OSP) 하락으로 2분기 정유 부문은 손익분기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카타르 LNG선 발주를 시작으로 조선 수주 부진도 일부 완화되고 있으며 현대일렉트릭 실적 개선이 건설기계 부진을 상쇄해 추가 악화 가능성은 낮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지주는 자사주 48만8000주를 매입, 소각해 주주가지 제고에 힘쓸 에정"이라며 "지난해 현대오일뱅크 지분 17%를 아람코에 1조3700억 규모로 매각하는 등 보유 주회사 주가 하락과 정유, 석유화학부문 실적 둔화를 고려해 투자해야한다"라고 목표가 하향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지난 25일 코스피시장에서 25만1500원에 장마감했으며 목표가 36만원 대비 상승 여력은 43.1%다.
마재완 수습기자 jwm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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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재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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