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토트넘 페이스북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손흥민(28ㆍ토트넘 홋스퍼)이 유럽 축구 무대에서 뛰고 있는 아시아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몸값을 기록했다.

축구 선수 이적 소식과 이적료를 다루는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아시아 출신 선수들의 '추정 이적료' 순위를 정리해 공개했다. 1위는 손흥민이었다. 그의 이적료는 6400만 유로(약 866억 원)로 평가됐다. 2위를 차지한 일본의 나카지마 쇼야(포르투ㆍ1600만 유로)보다 무려 4800만 유로가 많은 액수였다.

아시아 선수 '몸값 톱10'에 든 일본 선수 5명의 추정 이적료를 모두 더해도 손흥민을 따라잡지 못한다. ‘톱10'에는 나카지마를 비롯해 도미야스 다케히로(볼로냐ㆍ1350만 유로), 구보 다케후사(마요르카ㆍ1350만 유로), 미나미노 다쿠미(리버풀ㆍ1000만 유로), 가마다 다이치(프랑크푸르트ㆍ800만 유로) 등 5명이 포함됐는데 이들 몸값의 합은 6100만 유로다.

3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지난 8일 퇴소한 손흥민은 국내에 잠시 휴식을 취하다가 16일 잉글랜드로 돌아갔다. 토트넘 훈련에 합류한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재개를 기다리고 있다.

한국 축구의 기대주 이강인(19ㆍ발렌시아)은 1350만 유로(약 183억 원)의 몸값으로 공동 4위에 포진했다. 황희찬(잘츠부르크ㆍ1000만 유로)은 공동 7위에 올랐다.

이 외에 중국 축구의 간판 공격수 우레이(에스파뇰ㆍ800만 유로)는 공동 9위에 랭크됐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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