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박스네트워크 소속 유튜브 크리에이터 김성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저소득가정의 아동을 돕기 위해 1000만원 상당의 교육용 IT 기기를 기부했다.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제공

우리 이웃에 크고 작은 행복과 희망의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당신을 존경합니다. 함께하고 배려하고 따뜻함을 나누는 모습에서 내일의 행복과 희망의 싹을 틔우고 키웁니다.<편집자 주>

[한스경제=정도영 기자]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는 샌드박스네트워크 소속 유튜브 크리에이터 김성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저소득가정의 아동을 돕기 위해 1000만원 상당의 교육용 IT 기기를 기부했다고 26일 밝혔다.

전직 게임 개발자이자 OGN '더 테스터', '트러블메이커' 등에 출연하며 게임 방송을 진행한 김성회는 현재 47만 여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김성회의 G식백과'의 게임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게임과 관련된 이슈를 명쾌하게 소개하고 게임업계의 문제 해결을 위해 목소리를 내는 유튜버로 알려져 있다.

이번 후원은 교육용 IT 기기의 지원이 필요한 저소득 가정 45세대의 아동들에게 전해졌다. 앞서 세이브칠드런은 코로나19 확산 예방 조치에 따라 소득 활동에 제한을 받은 가정의 생계 곤란을 해소하기 위해 1500가구에 긴급생계지원을 했으며, 온라인 원격 수업을 준비하기 어려운 국내 저소득 아동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태블릿 PC와 헤드셋, 블루투스 키보드, 메모리카드 및 학용품 등을 지원했다.

김성회 크리에이터는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는 유튜버라고 생각한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과 아이들에게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성원을 돌려드리고 싶어 기부를 결정했다"며 "기부한 태블릿 PC로 아이들 누구나 평등하게 교육을 잘 받기를 희망하며,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진 만큼 여가 생활도 잘 보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보경 세이브더칠드런 모금사업본부장은 "온라인 수업이 진행되면서 교육청의 스마트기기 무상 대여 기준(중위소득 50% 이하)에 해당하지 않거나 스마트기기의 접근성이 낮은 조부모 가정과 다자녀 가정 등 여러 어려움을 겪는 가정의 아이들이 있다"며 "학습에 소외 받는 아이들이 없길 바라며 기부를 결정한 유튜브 크리에이터 김성회씨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정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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