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양우섭은 사인 앤 트레이드로 이적 성사
가드 우동현(왼쪽)과 배병준이 유니폼을 바꿔 입는다. /KBL 제공

[한국스포츠경제=김준희 수습기자]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 안양 KGC인삼공사가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SK는 사인 앤 트레이드 방식을 통해 베테랑 가드 양우섭(35)도 추가로 영입했다.

SK와 KGC인삼공사는 25일 가드 우동현(24) 배병준(30)을 맞바꾸는 데 합의했다. 우동현은 데뷔 후 처음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배병준은 창원 LG 세이커스, KGC인삼공사를 거쳐 SK에 새 둥지를 틀었다.

명지대학교 출신 우동현은 2018년 한국프로농구(KBL) 신인드래프트 전체 10순위로 프로에 입성했다. 2018-2019시즌 신인 최초로 D리그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2019-2020시즌 1군 출전 기록은 없으며, D리그에서만 15경기 평균 35분 30초를 소화하며 10.6득점 3.1리바운드 5.4어시스트를 올렸다. KGC는 “박지훈(25)의 상무 입대로 약해진 백코트진을 강화하기 위해 우동현을 영입했다”고 트레이드 배경을 설명했다.

배병준은 2012년 KBL 신인드래프트 전체 15순위로 LG에 입단했다. 프로 통산 117경기에 출전해 평균 2.9득점 1.0리바운드 0.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SK는 배병준에 대해 “정확한 3점슛을 갖춘 선수”라며 “팀 외곽 공격에 힘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베테랑 가드 양우섭은 사인 앤 트레이드를 통해 SK로 팀을 옮긴다. /KBL 제공

한편 SK는 LG와 6월 1일자로 양우섭을 영입하는 트레이드도 성사시켰다. 양우섭은 올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원소속구단 재협상 끝에 계약 기간 1년, 보수 총액 3500만 원에 LG와 재계약했으나 최종 행선지는 SK가 됐다. SK는 “전태풍(40) 은퇴로 약해진 포인트가드진 백업 보강을 위해 트레이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양우섭은 프로 통산 450경기에서 평균 4.2득점 1.6리바운드 1.7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김준희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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