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그래픽 조성진기자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뉴욕증시가 26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9.95포인트(2.17%) 오른 2만4995.11로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63포인트(0.17%) 오른 9340.22로 장을 마쳤다. S&P500은 전 거래일 대비 36.32포인트(1.23%) 오른 2991.77로 장을 마쳤다.

구글은 전일 대비 0.76% 오른 1424.00달러를 기록했다. 씨티그룹은 전일 대비 9.23% 오른 48.17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전 거래일 대비 0.24% 오른 818.8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아마존은 전 거래일 대비 0.62% 내린 2421.8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페이스북은 전일 대비 1.15% 내린 232.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애플은 0.68% 내린 316.73달러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전 거래일 대비 1.06% 내린 181.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경제 지표와 백신 개발 기대 소식 등에 주목했다.

미 상무부는 4월 신규주택 판매 건수가 전월 대비 0.6% 증가한 62만3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신규주택 판매는 전달보다 13.7% 급락한 바 있다.

미국의 5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85.7)에서 0.9 상승한 86.6을 기록했다. 이는 뉴욕 월가가 예상한 82.3를 웃도는 수치다.

추가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미치 매코널 미국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는 6월 새로운 경기 부양 법안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매코널 원내대표는 "우리가 이 기간을 통과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연방 수준에서 도움이 하나 더 필요할 수 있다"며 "오는 6월께 또 다른 법안에 관해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제약업체 노바백스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1단계 임상시험을 개시했다. 노바백스의 1단계 임상시험은 호주의 2개 장소에서 건강한 성인 130명에게 백신 후보인 'NVX-Cov2373' 2회 분량을 투약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첫 임상시험 결과는 7월께 나올 전망이다.

앞서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는 지난 18일 코로나19 백신 후보((mRNA-1273)에 대한 1상 임상시험에서 시험 참가자 45명 전원에 코로나19 항체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다만 미·중 갈등 우려는 여전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추진 강행에 대해 불쾌감을 표명하고 향후 홍콩의 금융 중심지 지위 유지에도 의문을 표시했다고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이 26일 밝혔다.

앞서 중국 전국민인대표대회가 홍콩의회를 거치지 않고 직접 홍콩보안법 제정을 추진하자 미국은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햤다. 홍콩 국가보안법은 홍콩 내에서 분리·전복을 꾀하는 활동과 홍콩 문제에 대한 외부의 간섭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1.10달러(3.3%) 오른 34.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온스당 29.90달러(1.7%) 내린 1705.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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