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최지연 기자] '저녁 같이 드실래요'가 이틀째 설렘 돌풍을 이어갔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6일 방송된 MBC 월화극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최고 시청률을 7.6%로 끌어 올린 것을 비롯해 수도권 시청률 6.8%, 전국 시청률 5.9%(3회 기준)를 기록하며 돌풍을 이어갔다. 광고계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은 2.2%(4회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저녁 같이 드실래요'에서는 실연당한 우도희(서지혜)를 목격하고 못낸 신경 쓰였던 김해경(송승헌)은 서울행을 뒤로하고 돌아와 갑작스럽게 저녁 식사를 제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첫 번째 식사 자리를 가지게 된 두 사람은 특별 출연한 배우 이시언과 태원석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푸드트럭에서 흑돼지, 성게 컵밥을 함께 먹었다.

이후 숙소를 찾은 우도희는 지난 기억들을 털어내려는 듯 술을 연거푸 마셨고 김해경이 지켜보는 가운데 깜찍 발랄한 주사까지 부려 웃음을 선사했다. 하지만 그녀는 끝내 아픈 속내를 숨기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이를 지켜본 김해경은 “억지로 숨 쉬어요, 그래야 상처가 느껴지고 빨리 아물어요”라며 담담한 위로를 전해 안방극장에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일상으로 돌아온 우도희는 대표 남아영(예지원)의 지시로 정신과 의사 김해경을 섭외하기 위한 고군분투에 나섰다. 제주도에서 함께 식사했던 김해경의 정체를 몰랐던 우도희는 연락을 무시하는 김해경과 신경전을 이어갔고 급기야 서로의 직장에 급습까지 했지만 만남이 불발돼 살벌한 케미를 자아냈다. 

이어 서로가 누군지도 모른 채 찾아다니는 두 사람 앞에 가수 태진아의 신곡이 차트 1위에 진입했다는 뉴스 소식이 전해지면서 순간 놀란 듯 경직된 김해경과 우도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제주도에서 헤어지기 전 우도희는 두 번째 만남을 제안했고 김해경은 태진아의 노래가 1위를 하면 같이 밥을 먹겠다는 황당한 약속을 했던 것. 

예상치도 못한 결과에 놀란 두 사람은 잠시 망설였지만 약속 장소인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아갔고 결국 운명처럼 재회하며 설레는 엔딩을 맞이했다. 이에 김해경과 우도희의 두 번째 저녁 식사가 예고되면서 앞으로 두 사람이 정식 디너 메이트로 관계를 발전시켜나갈지 이목이 집중된다.

개성 강한 두 남녀의 설렘 가득한 ‘맛있는 한 끼’ 로맨스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는 MBC ‘저녁 같이 드실래요’ 5~6회는 내달 1일 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MBC 방송 화면

 

사진 제공: 빅토리콘텐츠, MBC <저녁 같이 드실래요> 영상 캡처

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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