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본점 전경. /신세계백화점 제공

[한스경제=고혜진 수습기자] DB금융투자는 27일 신세계에 대해 개별 사업 부문 경쟁력이 양호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1만5000원을 유지했다.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신세계 백화점 매출 성장률은 어려운 상황에도 경쟁사 대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신세계인터내셔날과 센트럴시티 등 주요 자회사의 실적도 최악을 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백화점 매출은 3월 최악을 기록한 이후 4월부터 회복 중”이라며 “4월 별도 기준 백화점 매출은 회계기준 –8% 수준의 역신장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4~5월 매출 감소폭 축소와 백화점 부문 연간 판촉비 추가 절감을 감안하면 올해 2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할 것”이라며 “신세계인터내셔날 역시 중국 매출 회복과 해외 패션 상품 매출 회복으로 최악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또 “면세점 실적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부담스럽지만 동사가 영위하고 있는 개별 사업 부문 경쟁력은 여전히 강하다”며 “추가 급락시 저가 매수 측면에서 접근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첨언했다.

한편 신세계는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24만500원으로 장마감했다. 목표가 31만5000원 대비 상승 여력은 31%다.

고혜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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