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6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 위생용품 판매대. /연합뉴스

[한스경제=정도영 기자] 간편식품과 위생용품 등의 지난달 가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되기 전보다 올랐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27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수요가 증가한 간편식품과 위생용품 12개 품목의 지난달 가격은 1월과 비교해 4% 넘게 올랐다.

지난달 컵밥의 가격은 1월보다 6.6% 상승했고, 손 세정제(6.3%), 즉석죽(4.2%), 살균소독제(4.1%) 가격도 각각 올랐다.

반면 냉동만두, 라면, 즉석덮밥 등 나머지 8개 품목은 가격이 최고 0.7% 하락하거나 1.8% 상승해 변동 폭이 크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가공식품 중 지난달 오렌지주스와 된장, 커피믹스 등의 가격이 올랐고, 두부와 콜라 등의 가격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정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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