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제공

[한스경제=마재완 수습기자] 현대차증권이 27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 26만원을 제시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이 두산솔루스 인수전에 참여했으며 인수 가능성도 충분히 높다"라며 "현 두산솔루스 시가총액은 1조2000억원 정도로 적정가격이며 두산솔루스가 기존에 보유한 성장산업까지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인수 진행 역시 상식적인 수준"이라고 평했다.

이어 "롯데케미칼은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보유하고있으며 기업이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EBITDA)도 1조원 이상 창출 능력을 가지고 있으므로 두산솔루스 인수합병을 통해 충분히 비즈니스 모델 한계 극복이 가능하다"라며 "아울러 납사크래커(NCC) 원가 경쟁력이 회복되면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충분하다"라고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롯데알미늄이 양극집전체에 사용되는 알루미늄박을 생산중이며 2021년 가동 예정인 헝가리 공장을 신설중"이라며 "두산솔루스 인수가 성사되면 시너지 효과 창출이 충분히 가능하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두산솔루스는 2차전지 증설이 집중되고 있는 유럽에 위치한 유일한 전지박 업체이며 유럽지역의 높은 진입 장벽, 롯데알미늄과의 시너지 효과 창출 등을 감안하면 1조2000억원 가량의 시가총액에 경영권 프리미엄 20%를 얹어 인수하는 것은 적정한 인수합병이라고 판단한다"라고 언급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8만7500원에 장마감했으며 목표가 26만원 대비 상승 여력은 38.7%다.

마재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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