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매일유업 MIC(Maeil Innovation Center) 연구소 전경. /매일유업 제공

[한스경제=고혜진 수습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7일 매일유업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견조한 시장 지배력을 지속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조제분유 시장 환경 악화로 내수 분유 외형 축소 부담은 이어지고 있으나 동종업체 대비 시장 지배력은 상대적으로 견고한 상황”이라며 “시장 지배력 덕분에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지만 영업이익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수출 분유는 중국산 조제분유의 문제로 안전성이 높은 한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성인 단백질 제품인 ‘셀렉스’에 대한 높은 성장세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셀렉스는 기본적인 제품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고 비대면 비중이 높은 채널 특성이 추가적으로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성인층 비중 증가 흐름을 고려하면 최근 성장세는 지속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그는 “커피음료와 프리미엄 유제품 등에서 고성장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매일유업은 유업체 중 상온 보관이 가능한 테트라팩 제품 포트폴리오가 견고해 관련 수요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유제품 성수기 돌입 시기임에 따라 향후 소비 흐름을 지켜봐야할 필요가 있으나 상대적으로 높은 시장 지배력을 고려하면 추가적인 지배력 확보 가능성도 기대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매일유업은 전날 코스닥시장에서 8만2600원으로 장마감했다. 목표가 11만원 대비 상승 여력은 33.2%다.

고혜진 수습기자

관련기사

키워드

#매일유업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