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이정후(왼쪽)와 KT 위즈 강백호. /OSEN

[한국스포츠경제=김준희 수습기자] 프로야구 KBO 리그 공식 기록 통계업체인 스포츠투아이의 팬 참여형 콘테스트 ‘비더레전드(Be The Legend)’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선수는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22)였다. KT 위즈 강백호(21)는 가장 높은 성공률을 기록한 선수로 나타났다.

스포츠투아이는 26일까지 진행된 비더레전드 콘테스트에서 이정후가 총 49만6985개 선택 중 7만7256개(15.5%)를 차지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정후는 지난해에도 안타가 예상되는 선수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강백호는 팬들에게 가장 높은 확률로 성공의 기쁨을 안겼다. 손목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기 직전인 21일까지 14경기 중 13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했다. 성공률은 92.9%에 이른다. 팀 동료 심우준(25)과 배정대(25)가 뒤를 이었다. 18경기 가운데 16경기에서 안타를 뽑아 88.9% 성공률을 올렸다. 둘은 각각 10경기, 11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하고 있다.

한편 비더레전드 콘테스트 선두주자는 벌써 우승 고지를 향한 반환점을 터치했다. 26일 사용자 아이디 ‘오우싸발적이고’가 20콤보를 달성해 앞으로 20경기 연속 안타 치는 선수를 맞힐 경우 우승을 차지한다.

‘오우싸발적이고’는 올 시즌 비더레전드에서 단 하루도 실패하지 않고 콤보를 적립했다. 20콤보를 달성하는 동안 총 11명 선수를 번갈아 선택해 특정 선수에 치우치지 않는 특징을 보였다. 앞으로 20콤보 연속 성공을 거둘 경우 우승 당첨자가 된다.

비더레전드는 KBO 리그 공식 기록 통계업체인 스포츠투아이가 2014년 첫 선을 보인 팬 참여형 콘테스트다. KBO 리그 경기가 있는 날 한 명의 선수를 선택해 그 선수가 해당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할 경우 1콤보를 얻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40연속으로 성공해 40콤보를 달성하면 최대 5000만 원 우승 상금을 지급한다.

김준희 수습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