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 27일 0시 기준 도내 774명, 전일 대비 5명 증가...산발적인 연쇄감염 이어져 -
경기도청 전경./김두일 기자

[한스경제=김두일기자]경기도는 27일 정기브리핑을 통해 도내 확진자 수가 전일 대비 5명 증가한 774명이라고 밝히며 확진자와 동일 동선상에 있었던 도민들은 증상이 없어도 신속히 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다.

경기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27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 중 648명은 퇴원했고, 현재 107명이 병원 및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 중이다.

현재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운영병원 3곳, 경기도 공공의료기관 5곳 및 도내 종합병원 8곳의 협력으로 총 16개 병원에 528개의 치료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사용중인 병상은 21.6%인 114병상이다.

부천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지역사회 감염사태 중 라온파티의 경우,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인천 학원강사가 탑승했던 택시기사가 5월 10일 부천 라온파티 돌잔치에 사진기사로 참석하며 택시기사를 포함한 돌잔치 관련 9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또한 같은 날 돌잔치에 참석했던 서울 광진구 확진자가 근무하는 서울 성동구 소재 음식점 일루오리에 5월 13일 방문한 용인시 거주자 1명도 5월 25일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현재까지 부천 라온파티와 관련해 검사를 받은 사람은 505명이고 이 가운데 15명이 양성판정을 받았고, 477명이 음성판정을, 나머지 13명은 검사 진행 중이다.

부천 쿠팡 물류센터 역시 5월 23일 해당 물류센터에 근무하는 인천시 거주자의 첫 확진 이후 추가 확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27일 12시 기준 도내 관련 확진자는 총 18명이다. 도는 추정 감염 장소인 2층 구내식당과 작업실, 1층 흡연실을 토대로 접촉자 489명을 파악해, 407명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82명을 능동감시중이다. 방역당국은 부천 쿠팡 물류센터 근무자 및 방문객 등 4015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현재까지 45.4%인 1822명에 대해 검사를 완료했다.

부천소방서 확진자가 5월 17일과 20일 이틀간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부천 대양온천랜드의 경우에는 현재까지 파악된 465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해 376명이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89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분당서울대학교병원 공공의료사업단 교수)은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이 지역사회로 이어지며 산발적인 연쇄감염이 계속되고 있다”며 “확진자와 동일한 날짜와 시간대에 해당 장소들을 방문했다면 외출을 자제하고, 증상유무에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에 방문해 조속히 무료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는 수도권 내 집단감염 차단을 위해 지난 10일 발령된 도내 유흥주점, 감성주점, 콜라텍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을 6월 7일까지 연장했다. 아울러 도내 단란주점과 코인노래방 총 2629곳에 대해서도 5월 23일부터 6월 7일까지 집합금지 명령을 신규로 실시한다.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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