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이재명 지사 주재로 ‘코로나19 대응 긴급 방역점검회의’
도내 12개 물류센터에 대응지침 전달, 코인노래연습 등 집합금지 명령 이행여부 집중 점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부천 쿠팡물류센터발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했다고 28일 밝혔다./경기도 제공

[수원=김두일 기자]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7일 오후 관련 실국장이 함께 한 가운데 ‘코로나19 대응 긴급 방역점검회의’를 열고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재명 지사가 직접 주재한 이날 회의에서는 코로나19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부천 쿠팡 확진자 증가 및 학교 유치원 등 전방위적 확산에 따른 대응방안, 향후 전망 등을 논의했다.

이 지사는 최근 경기도 부천 쿠팡물류센터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언제든 다시 쓰나미가 몰려올 수 있다고 예측하고 준비하자는 말씀을 드린 바 있는 데 지금 다시 또 그 시기가 왔다”면서 “코로나 19는 아주 상당기간 아마도 영원히 우리와 동행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불편하지만 이 동거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그에 상응하는 대응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들의 일상과 경제활동을 보장하면서 질병을 통제하는 전 세계가 해보지 못한 것(방역정책)을 우리나라가 처음 하고 있고 지금까지는 그 정책이 나름 성공을 해왔다”면서 “지금처럼 위험한 곳을 철저하게 가려내고 상황에 맞는 적절한 대책을 만들고 집행해야 한다. 이 두 가지를 병행하기 위해서는 결국 공직자들의 헌신과 노력이 중요하다”고 참석자들을 독려했다.

현재 경기도는 도내 12개 물류단지와 시군 물류창고업 담당부서에 대응지침을 안내하고 부천 쿠팡 물류센터 근무자 및 방문객 등 4,156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중이며, 현재까지 63.3%인 2,633명에 대해 검사를 완료했다. 또한 아직 받지 못한 배송요원 명단이 입수 되는대로 신속히 전수조사를 실시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경기도에 위치한 3만㎡ 이상 규모의 27개 물류창고를 대상으로 시설물 방역 소독 여부, 발열체크, 손소독제 비치 및 마스크 착용 등을 우선 점검하기로 했다.

한편, 평생교육국에서는 6월 5일까지 외국인강사가 근무하는 학원 등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이행 점검을 실시하고 도내 125개 대안교육기관과 최근 운영을 시작한 262개 공공도서관을 대상으로 방역실태 점검도 실시하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국에서는 6월 7일 종료 시까지 코인노래연습장을 대상으로 집합금지 행정명령 이행여부 점검과 더불어 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볼링장과 골프장 등 체육시설과 요식업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는 시설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수칙 이행여부를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김두일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