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지난 13일 유튜브를 통해 유럽시장에 선보인 티볼리 G1.2T/쌍용차 제공

[한스경제=강한빛 기자] 쌍용자동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글로벌 자동차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주요 수출시장인 영국을 무대로 다양한 현지마케팅에 나선다.

28일 쌍용자동차에 따르면 영국의 자동차 전문 매거진 ‘어니스트 존’이 최근 발표한 ‘2020 어니스트 존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 포르쉐, BMW, 메르세데츠-벤츠 등 을 제치고 4위에 오르며 3년 연속 브랜드만족도 평가 Top 5에 올랐다.

자동차 소유주 1만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설문조사는 ▲차량신뢰성 ▲안락함 ▲연비 ▲실용성 ▲주행성능 등을 항목별로 평가했으며, 쌍용차는 렉서스, 스코다, 재규어에 이어 종합순위 4위에 선정됐다.

쌍용차는 이러한 소비자 브랜드 만족도 결과를 바탕으로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판매 확대를 위해 현지마케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3월 전 럭비 영국국가대표 선수이자 현재 인기 요리사로 활약 중인 필 비커리를 브랜드 홍보대사로 임명한 데 이어 이달 초 영국을 대표하는 승마선수 알렉스 브래그를 후원하고 있다.

또 지난 달에는 노스 웨일스 소방구조국에 렉스턴 스포츠(현지명 무쏘)를 업무용 차량로 공급하는 등 공공부문 및 특장차 분야에서의 시장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이달 중순 1.2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된 티볼리 G1.2T를 유럽시장에 론칭해 코로나19 사태로 크게 위축된 시장상황을 타개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장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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