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윈 제공

[한스경제=권혁기 기자] 오윈이 지역 소상공인에 드라이브 스루 기술을 무상 지원하며, 코로나19로 침체된 골목상권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섰다.

오윈은 지역 소상공인들이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로 고객 접점을 넓힐 수 있도록 기술을 지원하는 'F&B(Food&Beverage) 드라이브 스루' 파일럿 서비스를 오는 7월 24일까지 2개월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코로나 위기를 함께 극복하겠다는 취지로 파일럿 기간 동안 무상으로 드라이브 스루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오윈의 'F&B 드라이브 스루'는 원하는 상품을 앱으로 미리 주문, 결제하고 도착 예정 시간에 점원이 나와 차 안으로 상품을 전달하는 서비스다. 차에서 내릴 필요 없이 차 창문을 통해 상품을 건네 받기만 하면 된다. 앱 하나로 차 안에서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매장 내 타인과의 불필요한 접촉을 피할 수 있고 주문 대기 시간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오윈 드라이브 스루 솔루션을 도입한 가맹점들은, 오윈의 핵심 기술인 실시간 위치기반 솔루션을 통해 오윈 앱 주문 고객의 도착 예정 시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고객의 예상 도착 시간에 맞춰 준비한 상품을 전달하기만 하면 된다.

드라이브 스루를 위한 별도의 물리적 공간이나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아도 차량이 지나갈 수 있는 공간만 근처에 있다면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셈이다.

이번 파일럿 서비스는 서울시 강남구와 용산구 일대 식음료 매장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넓혀 나갈 계획이다. 먼저 '압구정볶는커피(청담)' '타코칠리칠리(이태원)' '덕샌드위치(삼성)' '로칼즈버거바(청담)' '연스시(옥수)' '완도1957(청담)' '진전복삼계탕(청담)' 등에서 오윈 드라이브 스루를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오윈의 드라이브 스루 솔루션을 도입하고 싶은 소상공인은 이메일로 가맹 문의를 통해 진행할 수 있다.

오윈은 이번 F&B 드라이브 스루 파일럿 서비스 오픈 이벤트로 6월 7일까지 오윈 앱에서 식음료 주문시 사용 가능한 3000원 할인 쿠폰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할인 쿠폰은 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신청하면 100% 증정한다.

신성철 오윈 대표는 "올 하반기로 예정돼 있는 식음료 드라이브 스루 정식 서비스에 앞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동참하고자 소상공인에 드라이브 스루 기술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파일럿 서비스를 선 기획하게 됐다"며 "지역 상권 활성화에 오윈의 비대면 드라이브 스루 기술 지원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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