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한국원자력연구원, ‘진동데이터를 활용한 충돌체 탐지 경진대회’ 개최

 

‘제1회 진동데이터를 활용한 충돌체 탐지 경진대회’ 포스터. /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한스경제=고혜진 수습기자] 인공지능(AI) 기술로 손상된 원자력발전소(원전)를 진단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데이터 사이언스 플랫폼 기업 데이콘(DACON)과 ‘제1회 진동데이터를 활용한 충돌체 탐지 경진대회’를 다음달 1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기기의 이상 징후를 진단할 수 있는 AI 기술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에서 비롯됐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지능형컴퓨팅연구실과 기기구조예측진단연구부에서는 딥러닝 기반 압력계통 지능형 결함 탐지 및 예측 진단 기술 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원전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기기의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한국원자력연구원 측은 설명했다.

이번 참가자들은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제공하는 시뮬레이션 데이터를 활용해 원전 냉각재 계통 내부의 충돌 조건을 진단한다. AI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진단모델의 정확성을 판단하게 된다.

대회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일반인과 학생, 연구자 등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결과에 따라 ▲1등 200만원 ▲2등 100만원 ▲3등 50만원 ▲특별상 250만원 등 총 6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참여 방법은 DACON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유용균 한국원자력연구원 지능형컴퓨팅연구실 실장은 “원전 구조물의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서는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를 분석하기 위한 AI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안전한 원전을 만들기 위한 AI 기술이 탄생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혜진 수습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