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CI. /하이트진로 제공

[한스경제=김호연 기자] 하이트진로가 1년 만에 신용등급 전망 ‘안정적’을 회복했다.

하이트진로는 최근 진행된 128회 공모사채 발행을 위한 신용평가 결과,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에서 각각 신용등급 ‘A0’, 등급전망 ‘안정적’으로 평가받았다고 28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6월 회사채 정기평가에서 한국기업평가로부터 맥주부문 실적부진 등의 이유로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받은 바 있으나 1년 만에 ‘안정적’으로 재평가 받게 됐다.

이와 같은 평가는 지난해 출시한 맥주 신제품 ‘테라’와 소주 ‘진로’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에 따라 유의미한 실적개선을 이뤘기 때문이다. 또, 확대된 현금창출력을 기반으로 점진적인 재무구조 개선이 전망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에도 하이트진로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26% 증가한 5338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561억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함으로써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신제품 효과가 조기에 나타남으로써 1분기 실적개선을 기록해 신용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이 미친 것 같다”면서 “코로나19를 극복해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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