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고혜진 수습기자]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 생산기술연구원(생기원)과 뿌리기술지원센터에서 ‘뿌리산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28일 체결했다.
이번 MOU는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대변하는 중소기업 중앙회와 뿌리기업에 대한 기술·인력 지원을 하고 있는 생산기술연구원과의 공식적인 3자 협약이다.
이날 열린 협약 체결식에는 성윤모 산업부 장관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이낙규 생산기술연구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산업부는 차세대 뿌리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중기중앙회는 올해부터 신설되는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학협력단 지원 대상이 되는 뿌리기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생산기술연구원은 뿌리기업 애로기술 해소 등 현장지원을 맡는다.
소부장 산학협력단 지원 사업은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뿌리기술을 기반으로 뿌리기업이 겪고 있는 애로기술을 해소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오는 6월까지 애로기업을 발굴하고 추천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표면처리와 금형 등 뿌리조합 이사장들과 뿌리산업 발전을 위한 민관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뿌리조합 이사장들은 ▲납품단가 조정 우수기업 인센티브 ▲뿌리산업 전문인력 교육센터 설립 ▲뿌리산업 지원체계 개선 ▲뿌리산업 전용 정책자금 지원 등 뿌리산업 발전 정책을 건의했다. 이에 산업부는 뿌리산업계의 건의사항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중기중앙회도 뿌리기업의 다양한 현장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낙규 생기원 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뿌리기업의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현장 지원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당부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정부는 뿌리기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단기적인 애로해소 방안과 차세대 뿌리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준비 중”이라며 “업계 의견을 수렴해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고혜진 수습기자 khj@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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