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최지연 기자] SBS가 29일 '더 킹' 13회를 결방하고 영화 '컨테이젼'을 특별 편성한다.

28일 SBS에 따르면 오는 29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금토극 '더 킹-영원의 군주'('더 킹')가 결벙하고 영화 '컨테이젼'이 대체 편성됐다.

SBS 측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한순간에 일상이 급변하고 불안과 공포가 전세계를 위협하고 있다. 이 영화를 통해 바이러스에 대처하는 인류의 모습을 조명하고 경각심을 환기하고자 마련했다"고 밝혔다.

영화 '컨테이젼'은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일상생활의 접촉을 통해 이뤄진 원인불명의 전염병으로 죽음을 당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해당 영화는 전염병의 무서움과 재난의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는 전문가들의 모습 등을 담아 코로나19 사태를 정확하게 예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당초 29일 방송 예정이었던 '더 킹' 13회는 30일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미 마지막회까지 촬영 및 후반작업이 완료되어 정상 방송에 전혀 문제가 없는 상황이었지만 제작사 '화앤담픽쳐스'도 다시 코로나19가 확산될 수 있는 현재의 위기상황으로 인해 코로나 19 특별 편성 취지에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해당 특별 편성으로 인해 열두번째 OST인 황치열의 '모두 잠든 밤'과 열세번째 OST인 임한별, 김재환의 '너는 나의 시작이자 마지막이다'의 공개 일정도 변경됐다. 각각 30일 오후 6시, 내달 6일 오후 6시 발매된다. 당초 '더 킹' 측은 OST Part 12, 13를 29일과 30일에 걸쳐 공개할 계획이었다. 

사진=SBS, 영화 '컨테이젼' 포스터

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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