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오산 테크센터 전경. /LG화학 제공

[한스경제=고혜진 수습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9일 LG화학에 대해 전기차 배터리 2차 공급사로 선정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9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안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은 현기차가 2022년 양산 예정인 순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의 2차 공급사에 해당된다”며 “현재 1차 공급사는 SK이노베이션, 2차 공급사는 LG화학으로 앞으로 발주할 물량은 국내 배터리사가 나눠 가져가는 구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차는 2021년 1월부터 ‘E-GMP’로 생산한 준중형 크로스오버차량(CUV) 전기차와 제네시스 전기차를 출시 계획 중에 있다”며 “기아차는 2021년 첫 번째 전기차 전용 모델을 출시하고 오는 2025년에 11종 전기차 모두 풀라인업으로 구축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최근 이슈가 됐던 삼성SDI와 현대차 총수의 회동은 전고체 배터리에 관련된 것”이라며 “이는 일본에서도 표준화되지 않아 큰 의미가 없다”고 언급했다.

또 “동사의 아세톤 관련 소재의 경우 전체 석유화학 사업 부문 매출 중 6% 정도”라며 “지난해 9월 예비 판정 이후 미국에 아세톤을 거의 수출하지 않고 있어 관세율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LG화학은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38만8500원으로 장마감했다. 목표가 49만5000원 대비 상승 여력은 27.4%다.

고혜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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