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미중 갈등 우려로 하락세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중 갈등 우려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서며 지수를 2020선 아래로 끌어내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중국 관련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밝혔다. 홍콩 보안법과 관련해 미국의 구체적인 대응조치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1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31포인트(0.51%) 하락한 2018.17을 가리키고 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539억원, 기관이 456억원 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홀로 943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99%)와 SK하이닉스(-2.03%), 네이버(-1.46%), LG화학(-0.39%), 카카오(-1.12%), LG생활건강(-0.07%)이 내림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45%)와 셀트리온(1.18%), 삼성SDI(0.42%)는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0.23포인트(0.03%) 상승한 708.98을 기록 중이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79억원, 13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259억원을 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7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40원 내린 1238.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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