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과기정통부, 전자파 차폐 공간 ‘전파 플레이그라운드’ 개설
네덜란드에서 드론을 이용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알리는 모습이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고혜진 수습기자] 중소기업과 연구기관이 차폐된 공간에서 드론과 자율차를 무선 실험 가능한 전파 공간을 서울 용산에 만들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전파 실험 공간인 ‘전파 플레이그라운드’를 마련하고 29일 오전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과거 방송과 통신 위주로 사용되던 전파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스마트홈 ▲스마트공장 ▲자율주행차 ▲드론 등 전산업 영역으로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이에 다양한 주파수 대역과 출력 전파 활용 기기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과기정통부는 이와 관련해 외부의 전파 간섭이나 피해가 발생하지 않고 다양한 환경 무선 실험을 위해 지난해부터 ‘전파 플레이그라운드’ 구축을 추진해 왔다.

‘전파 플레이그라운드’는 넓이 450㎡, 높이 10m의 전자파 차폐 공간으로 전자파 측정 장비를 보유했다. 

아울러 연구·개발 경험을 가진 전문 인력이 상주해 실험·측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파 분야 외부 전문가 풀을 활용해 기술 애로사항에 대한 지원도 병행할 예정이다.

‘전파 플레이그라운드’를 이용하고자 하는 기업 또는 연구기관은 한국전파진흥협회의 ‘전파엔지니어링랩’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절차에 따라 최대 5일까지 무상으로 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장석영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전파 실험 공간인 전파 플레이그라운드 구축을 통해 전파 산업이 보다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파분야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정부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혜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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