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장애인 고용인식 개선 행사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및 유럽연합 소속 주한 12개 대사 등 참석
지난 28일 왼쪽에서 9번째 위드림 이정열 대표이사, 10번째 아모레퍼시픽 SCM부문 이동순 전무가 Duo Day 2020 단체 사진을 찍고있다. / 아모레퍼시픽 제공

[한스경제=변세영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위드림이 고용 인식 개선을 위한 행사를 진행했다.

29일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8일 자회사형 장애인 사업장 위드림이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및 유럽연합 소속 주한 12개 대사 등과 함께 '듀오 데이(Duo Day)'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듀오데이 행사는 지난 2008년 아일랜드에서 시작돼 유럽 국가들로 퍼진 행사다. 기업, 기관, 단체 등의 참가자가 장애인과 '듀오'로 짝을 이뤄 함께 일하며 직업체험을 하기 위해 기획됐다. 장애인의 능력을 알리고 장애인 고용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취지다.

행사는 참가자들이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우수업체로 평가한 위드림의 근무 현장을 둘러보며 직무를 체험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조종란 이사장 및 관계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의 이용득 의원, 이상돈 의원을 비롯해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등 총 12개국 유럽연합의 주한 대사 및 대표부가 참석했다.

먼저 행사 참가자들은 위드림 직원들과 함께 아모레퍼시픽의 제품 배송을 위한 물류 시스템 작업 일부를 직접 수행하며 이해를 높였다. 제품 포장 업무에 머물렀던 직무를 확대해 장애 유형 별로 적합한 일자리를 발굴해 시행 중인 서비스 직무도 둘러봤다.

또한 아모레퍼시픽 직원들의 복리후생 지원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스팀 세차 서비스 '카온', 국가 공인 안마사 자격증을 소지한 시각장애인 안마사의 수기치료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라온'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위드림 이정열 대표이사는 "좋은 취지의 행사에 많은 분들이 함께 해 기쁘고 위드림 직원들이 가진 업무 능력을 알릴 수 있었던 좋은 자리였다"라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장애를 가진 직원들의 사회경제적 자립을 돕는 것은 물론 장애인에 대한 사회 인식이 변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에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변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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