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미중 갈등 우려 속에 상승 마감했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중 갈등 우려에도 상승 마감했다. 개인이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미국이 홍콩에 부여해온 경제·무역 특별지위 박탈할 수 있다는 카드를 꺼내든 가운데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는 홍콩보안법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양국 관계는 극한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6포인트(0.05%) 상승한 2029.60에 종료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10.17포인트(0.50%) 떨어진 2018.37에 출발한 뒤 장 후반 상승 전환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이 1963억원을 순매도하며 상승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2147억원, 기관은 128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0.60%)와 삼성바이오로직스(1.80%), 셀트리온(1.18%), LG화학(0.51%)이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2.86%)와 네이버(-6.03%), 카카오(-1.31%), LG생활건강(-1.08%)은 내렸다. 삼성SDI는 35만9000원에 보합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4.93포인트(0.70%) 오른 713.68에 장을 마쳤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홀로 1682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10억원, 445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1원 하락한 1238.5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형일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