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펀드 판매사의 배드뱅크 출자 비율이 결정됐다./라임자산운용 홈페이지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지난해 10월 1조6000억원 규모의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라임자산운용 펀드 판매사들이 출자 비율 등 부실 펀드를 처리하기 위한 배드뱅크 출범 방향에 합의했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신한금융투자,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라임펀드 판매사들은 금융감독원에 배드뱅크의 출자 비율을 통보했다.

총 자본금은 50억원으로 각 판매사의 출자 비율은 신한금융투자 17.6%, 신한은행 6.4%, 우리은행이 20% 초반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그룹이 사실상 배드뱅크의 대주주를 맡게 됐다.

배드뱅크는 1조6679억원 규모의 라임자산운용 부실 펀드 자산을 회수할 계획이다. 다만 라임펀드 회수 과정에서 주주들과 마찰을 빚을 가능성이 예상된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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