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종민 기자] 레드불 잘츠부르크 황희찬(24)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중단됐던 시즌이 재개하자마자 오스트리아축구협회컵 결승전에서 맹활약하며 팀 우승에 기여했다.

황희찬은 30일(한국 시각) 오스트리아 클라겐푸르트의 뵈르터제 슈타디온에서 열린 2부리그 팀 루스테나우와 2019-2020 오스트리아컵 결승전에 선발 출전해 팀이 3-0으로 앞선 후반 20분 마지드 아시메루의 쐐기 골을 도왔다. 잘츠부르크는 황희찬이 연계한 아시메루의 골을 포함해 5-0으로 크게 이기며 대회 2연패와 함께 통산 7번째 우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황희찬의 도움은 올 시즌 컵대회 4번째 도움이었다. 그는 올 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8골 8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3골 3도움, 유로파리그 1골, 오스트리아컵 1골 4도움을 기록했다.

황희찬은 2016-2017시즌 분데스리가와 컵대회, 2017-2018시즌 리그에 이어 잘츠부르크에서 4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기쁨을 만끽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